일정 ) 임진강 댑싸리 공원 -> 연천재인폭포 오르: 빛 -> 세라비 한옥카페
2년 전에 갔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아름다운 가을풍경ㅎㅎ
알록달록한 풍광에 갬성이 몽글몽글...
눈도 같이 호강했었더랬다
연천으로 추억을 되새기며
고고!!

임진강 댑싸리 공원
이용시간: 00:00~24:00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무료
연천재인폭포 오르: 빛 전시에 갔는데
시간이 남아서 어디 근처에 구경할 만한 곳이 없나 찾다가
임진강 댑싸리 공원이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은 연천 삼곶리 돌무지무덤 앞 약 3만㎡ 규모로
댑싸리 2만여 그루를 심어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댑싸리는 8월 말부터 불긋불긋해지고
9월 초부터 완전히 붉게 물든다
붉은 댑싸리를 보고 싶다면 9월은 지나서 오는 걸 추천한다
이 곳은 댑싸리 외에 황화 코스모스, 국화, 백일홍 등의
다양한 꽃들도 함께 볼 수 있다
도착하자마자 '와- 안왔으면 아쉬울뻔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동글동글 댑싸리가 빨갛게 쫙- 펼쳐진 광경이
노을과 어울려 참 신비로우면서도 멋졌다
꽤 넓기도 하고 중간중간 조형물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한바퀴 산책하기 딱이었다
입장료가 무료기도 하고 사진찍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서
시간되는 사람들은 한번 가볍게 들려보기 좋은 곳이다
추천 bb
연천재인폭포 오르: 빛
위치: 연천재인폭포
전시기간: 2022.10.07.(금) ~ 2022.11.06.(일)
// 2023년에도 한거 같은데 2024년에는 얘기가 없음
// 예약은 미리 해야하지만 입장료은 무료
이용시간: 저녁 6시부터 약 한시간 간격마다 상영
주차: 가능, 무료
오르:빛 전시를 보러 연천재인폭포로 갔다
가을의 풍광과 함께 어우러진 산 사이 골짜기 같은 곳에
거대한 폭포가 시원하게 흐르고 있었다
재인폭포는 높이 약 18m 정도에 달하는 폭포이고
재인폭포 주변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이며
폭포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는
명승지이다
사랑이야기가 폭포 근처 게시판에 자세히 쓰여 있었는데
옛날 아름다운 부인을 둔 광대가 있었는데
고을 수령이 그의 아내를 탐냈었다고 한다
수령은 광대에게 폭포의 계곡 사이에 줄을 걸고 줄타기를 시켰는데
광대가 줄 가운데 이르자 줄을 끊어 죽게 하였다
아내는 복수하고자 수령의 수청을 받아들이는 척 하고는
잠자리에서 수령의 코를 물어 뜯은 후 혀를 깨물어 자결하였다고 한다
ㄷㄷ
주차장에서 재인폭포까지 가는 데크가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할 겸 걷는데 무리가 없었다
길을 따라 꽃과 나무가 잘 조성되어 있었고
데크 아래쪽으로 흐르는 한탄강까지 아름다워서
보는 맛까지 있었다
공연시간이 다 되어 폭포 쪽으로 돌아왔다
예약한 사람들은 폭포 아래쪽으로 내려가도 되는데
계단이 딱 봐도 엄청 많아보여서
다시 올라가는게 걱정되어
흔들다리 중간에 서서 그냥 보았다
다들 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혹은 예약 안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예약 안한 사람들은 다리 위에서 봐도 됨)
다같이 흔들다리 위에서 공연을 감상했다
드디어 저녁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미디어파사드 공연이고
폭포뒤 거대한 절벽에 영상이
음악에 맞춰 약 15분간 이어졌다
공연은 사실 뭔 내용인지 모르겠고
재미도 없었고
저 멋진 재인폭포를 잘 살리지도 못한
그저그런... 공연이었다
그래도 뭐 무료니까ㅎㅎ
기대감을 애초에 갖지 않고 봐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만했다
혹시라도 미래에 또 공연을 한다면
기대는 하지 말고 그냥 보시라-
세라비 한옥카페
영업시간: 10:00~19:00
주차: 가능
메뉴: 연천율무식혜 8,0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되게 이쁘게 생긴 한옥카페가 보여서
한번 들려보았다
세라비 한옥카페!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동네에서는
그래도 유명한 카페중 하나였다
입구 양옆으로 장독대가 나열되어 있는게 멋져보였다
내부도 슬쩍 구경하긴 했는데
너무 늦게 갔는지 카페 정리 중이여서ㅠb
들어가 마셔보진 못했다
그래도 고즈넉하니 참 예쁜 곳이라
지나가다 한번 들려보면 참 좋을 곳이었다 bb
(+귀여운 강아지도 있었다ㅎㅎ)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