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5일차 // 2019.01.24-25, 프랑스 파리 Paris France 에서 드디어 집으로!
여행 끗! 집으로!!
길고 길었던 유럽 한달여행 끗!!
집에 가는 날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여행도 일정이 길어지니까 힘들더라-
큰 일(누가 짐 훔쳐간 일, 사람이 불타는 거 본 일)도 두 번 터지니까
진짜 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너무 집에 가고 싶었었다ㅎ..
여하튼 여행이 잘 끝이 나서 한국으로 돌아간다!!ㅎㅎㅎㅎ
비행기도 갈아타고 중간에 맛있는 것도 사 먹음
여행 내내 돈 아낀다고(잃어버린 짐에 내 돈이 들어 있었음ㅠㅠㅠ)
맛있는 것도 제대로 못 사 먹고ㅠㅠ
힘들게만 여행한 거 같아서 아쉬웠음
기내식도 여러 번 먹고 비행기 안에서 잘 지냈다
기내식 먹을 때마다 사육당하는 기분이 듦
비행기 안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ㅎㅎㅎ
드디어 한국 도착!
정말 진짜 지겹고 힘들었던 유럽여행 끗이다!!
고생했다 나 자신! 짝짝!!
TMI
1.
부모님이 긴 여행 다녀왔다고 마중 나오셨었는데
짐 잃어버린 걸 모르시고 짐 어딨냐고ㅋㅋㅋ
짐 누가 훔쳐가서 없다고 하니까 다들 할 말을 잃으심ㅋㅋ
껄껄 재밌다
2.
여행 짐 정리 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몸에 붉은 반점이 막 올라오는 거-
설 휴일이어서 응급실 갔는데 격리당함(??오??)
당시에 홍역이 유행이었어서 의사 쌤이 홍역인 줄 아셨음
나는 격리실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었다ㅎ..
우와 여기가 격리실이구나 하고 신기해했음ㅋㅋ
결과는 다행히 수두였다고 한다.. 다들 애기냐고 놀렸..
3.
여행 중 어디 숙소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자다가 중간에 깼더니
머리맡에 벌레들이 우글우글했음
세상에.. 식겁하고 그날 잠 못 잤다ㅎ..
이게 그 유명한 베드버그인가?
진짜 끗!